2008년 07월 11일
닭과 뱀의 차이점은?;
전에 닭잡는것과 관련된 포스팅을 한적이 있지요. 죽은닭 닭도리탕 용으로 손질은 해도 닭은 잡지 못한다 했던 그 포스팅을 기억하시나요?쿨럭.
요즘 앞마당에 뱀이 보입니다. 손가락 보다 얇은 크기의 흰색 뱀 부터 엄지보다 더 두꺼운 검은색 뱀 까지. 종류별로 보고 있는데 문제는 제 눈에만 무척 잘보인다는 겁니다.-_-;;;;처음 뱀이 발견되었을땐 식구들이 다 같이 보고 그냥 넘겼는데 그뒤에 발견되는 굵은 두께의 뱀은 제 눈에만. 거미만큼 흔하진 않지만 뭐 뱀 볼수 있지요. 어릴땐 꽤 큰 크기의 꽃뱀도 몇번 봤고 육체적 접촉은 없으니까 놀라기는 해도 주춤주춤만 하고 말았는데 어제 저녁 밖에 보리 밥을 주러 나갔다가 뭔가 다리에 샤악-하고 스치더니 스윽스윽 매우 재빠른 속도록 사라지는 거였습니다. 검은색의 긴 것이요.
...
너무 놀라서 어버버 거리다가 할머니에게 이야기 했더니,
"놀라긴 뭘 놀라, 뱀 잡아라."
"그게 말이 돼?지금?!!"
"왜, 잡아. 잡아 없애버려, 니 눈에 잘보이니 잘됬네." 라 하시는 겁니다.
저는 벙찌고 동생은 옆에서 피식 웃고 있고-닭은 니가 못잡으니까 잡지 말라더니 뱀은 잡고?;이거랑 닭이랑 뭐가 틀려 했더니 동생이 목적이 틀리답니다. 닭은 먹으려고 잡고 뱀은 언니가 말을 하니까 신경쓰이니 잡자는 거고. 아니 먹으려고 잡는것과 신경쓰여 잡는것은 상관없지만 그 위험성의 차이는?;
"무튼 나는 둘다 잡기 싫다라는 거지." 라는 동생의 말에 저도 동의.
닭과 뱀의 차이는 무얼까요. 아버지에게 말하면 아버지도 비슷하게 말씀하실것 같습니다. 잘됐네, 술 담그게 보이면 잡아라 하고. 명절때 음복주 한잔 안드실만큼 술은 안드시면서 뱀이 보이면 잡아다 뱀술 을 담그시죠.
…공통점은 있네요. 둘다 보양식인 것.
# by | 2008/07/11 14:40 | 주전자와 컵.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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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뱀이 시온님에게만 잘 보이는걸까요...^^;
그나저나,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리고 강아지 출산일이 가까우면 신경쓰이기도 하겠고요-_-; 그리고 보리도 예민할 때일텐데..
(덧, 덕분에 서울 집에 뱀술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언넝 처리해버려야..[응?])
아무래도 초산에 아직 어리기도 하고 신경은 쓰이지만 보리집에 들어 가진 않겠지요?;;;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