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IMF에서 막 벗어나려 했을때 구제역 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제역이 뭐냐면-발굽이 2개인 소·돼지 등의 입·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라 하네요 네이버에서..)그것도 동시다발적이라 전라북도 도 예외는 아니었죠. 하집주위에 뿌리던 석회가루, 소독, 뉴스에선 모모지역 구제역 발생, 폐사 등등등. 목장을 하는 저희집 입장에선 지금의 조류독감 때문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농가들과 같은 마음이었을거에요. 제발 우리 지역만 피해가게 해주세요, 제발 빨리 수그러 들기를 하고요. 목장의 젖소들이 병에 걸려서 다 묻어야 된다면 하늘이 노랗죠. 먹고살게 없는거에요. 해온게 이것 하난데, 나이도 적지 않은데 구제역에 걸려 도축을 하면 최소 몇년은 근처에서 키우지도 못하는데 정부의 보조금은 얄짤없고-




비육이 아니라 피해가 없지 않느냐-라는건 말이 안돼요. 그렇게 되면 떨어지는게 소값뿐만 아니라 소에 관련된 유제품도 소비감소. 왠지 찝찝하거든요. 안전하다 해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마음이 그래요.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식들도 이런데 보통의 사람들도 덜하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이번 사전 건-한참 조류독감 이야기가 나왔을때 항생제 이야기도 같이 나왔었죠. 높은 온도에서 익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없어진다 해도 그 많은 항생제 때문에 닭고기를 못먹을 것 같다고-우리나라 것은 과일 이고, 고기가 뭘 먹지를 못하겠다고. 수입해서 먹는 과일이 싱싱할거라 생각하시나요. 싱싱한것도 있죠. 하지만 정말 모든 과일이 다 100%싱싱할거라 생각하세요?모든 식품이 다 영양소적으로 손상이 없을거라, 외국 1등급 이니까-라고 안심하세요?외국산 농산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엄격한 기준의 잣대를 외국것에게도 똑같이 적용하자 이겁니다. 우리나란 좀 허술하게 막상 외국에선 기준이 엄격해도 넘어 오면 대충인것 들이 몇가지 보여요. 

의심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비양심없체, 물론 있죠. 적은것도 아니고 많죠. 그런데 양심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업종은 달라도 같은 마음(?)이다 보니 닭고기도 잘먹어주고 쥐깡이도-걱정스러운 마음인 있지만 사 먹고는 있어요. 깨끗한 먹거리를 만들지 못한 업체의 잘못도 잘못이지만-제대로 데었으니 잘만들겠지라 믿고 먹는 수 밖에 없거든요. 안먹을수가 없는게 쇠고기도 그렇게 될까봐, 우유도 그렇게 될까봐, 안팔리면 바로 생계랑 연결이니까. 까발려졌으니 잘만들겠지 하는 그런 마음으로요. 그 믿는 소비자 마음을 우롱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죠(^^;
 

먹으라고 권유도 설득도 하는 글이 아니라요. 


다수가 틀리고 소수가 옳아도 다수의 편을 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소수를 믿어야 될 문제도 있지요. 이런 말 잘쓰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참 힘드네요. 항생제를 쓰는건 분명 쓰는거고, 소비자는 당연히 깨끗한 먹거리를 먹어야될 권리도 있고요. 한쪽에 치우쳐 글 써야겠다 마음먹은 글이 아니라 좀 오락가락 해요. 뒤숭숭 해갖고(....)많이 피곤하기도 하고(-_-;)오늘 제사라 음복주로 막걸리도 한잔 했지요…쿨럭. 잠오는거 참아본다고 마셨더니 음. 

 

 이건 어떻게 답이 없어요(;;;;;;)미친소 생각하면 끔찍해 죽겠고 아주 무서워 죽겠습니다.


(혹 검색해서 글 보신분들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제가 살짝 말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쓴게 모두의 범주안에 있는것도 아니고 수정하겠습니다. 정말 정중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외국산 과일을 예로 듣건 싫어서가 아니었어요, 싱싱하지 않다라는 것도 아니고 혹시나 이글을 보고 오해는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싱싱한 과일도 많아요-_-;;)

by 시온 | 2008/04/26 00:37 | Coffe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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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8/04/26 01:16
그러고보니 외국에서 과일들이 넘어올 때 약품처리를 한다고 들었어요. 그 소리를 들으니까 우리 나라 상품이 아니면 그닷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우유가 독이다라는 글이 올라오지 않나 시온님도 마음 고생 많이 하신 거 같아요. 힘내세요. 농촌 진흥청이 없어진단 소리에 땅을 친게 엊그제 같은데 일이 끊이질 않네요.
Commented by Silverfang at 2008/04/26 02:33
답이 안나오죠?!

이럴때 쓰는 말;;
Commented by 지그문트 at 2008/04/27 01:03
먹을 건 많은데 먹을 게 없고 요즘 심정이 그렇습니다. 그래도 먹을 것도 없는 아프리카에 비하면 상황이 낫겠지요. (최윤영의 W 보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외치고 있습니다;)
이놈의 조류독감은 한 번 지나갔음 됐지 왜 자꾸 다시 오고 그럴까요. 근데 정말 보조금 안줘요?;
외국농산물 한마디 했다고 넘 쫄지 마세요. 남미에서 수입되는 과일들 농약물에 입욕했다 나오는 거라는 거 아는 사람 다 아는데요 뭐 -_-
Commented by 시온 at 2008/04/27 12:37
아르님//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까운 나라라면 가지고 오는 시간이 적은데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가지고 오는건 익지 않은걸 가지고 오고, 시간이 적게 걸린다 해도 방부제 처리를 하지요(^^);우유가 독이다라는 글은 저도 잘모르겠어요. 우유 성분을 제가 조사해본것도 아니고 모유가 좋은 것은 사실이고-_-;너무 민감하다 보니 오히려 이야기 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것만 말하고 있네요^^;

실팽님//미친소 어떻게 하나요.
기사 보고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고-그분은 한우 먹지 말고 미친소나 드시지.

지그문트님//우리나라는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 좋은 나라 입니다.-_-; 땅이 좁잖아, 자원이 없잖아 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요. 반대로 이 좁은 땅덩어리에 먹을것이 이렇게 많이 나는데 하고 감사해야할 일이죠.그 땅가지고 사기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 그렇지….보조금은 정확히 계산은 못하겠지만 조건도 굉장히, 정말 굉장히 까다롭고 대규모농가라도 가까스로 억대 조금 넘게 받지요(....)문제는 그렇게 망하고 다시 허가를 못받으니 생계는 꽝. 허가를…안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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