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집에 다녀왔습니다.

어디 멀리도 아니고 옆동네-_-;군산 이라는 곳에 살고 계십니다. 음, 원래 동생들과 다 같이 갈려 했는데 일이 생겨서 저와 첫째만 다녀왔습니다.(....)도착시간이 저녁시간이라 뭐 먹을래란 말에 우물쭈물하다가 약 한시간을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자 답답한 고모님 중국집가서 코스 요리 먹고 왔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은것은 좋지만 취…업 이야기가 나와서 켈룩켈룩.(...)올해 4학년 1학기니 아무래도 큰조카가 걱정 이겠죠. 85학번인 저희 고모는 저와 딱 23. 그것도 고등학교 제외 대학까지 저와 동문 이십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먹고 고모가 이사할집도 둘러보고 은파 유원지-공원도 쭉 한바퀴 돌았어요. 그렇게 구경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고모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조카들 왔으니 호프 하자고. 어쩔래?물으면 으헤헤 웃으면서 고모부 단골집으로 갔죠. 고모는 매우 허물없이 장난치고 살쪗다고 놀리고 음식 만들어 달라고 조르고 연애인 이야기에 해박하고(...)그렇게 정말 친한 고모 조카 사인데 고모부는 살짝 어렵거든요.

제가 정을 못붙여서일테지만 싹싹하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정말 무뚝뚝한(;) 반면 첫째동생은 싹싹하고 해서 고모부와 이야기도 곧잘 합니다. 동생이 저보다 술도 더 잘마시고 해서+-_-+ 예뻐 하시죠. 점잖으시고 고모한테도 잘하고 저희한테도 잘하시고 술도 좋아 하셔서(...)명절이나 할머니 집에 오실때면 맥주 한잔 하자 하세요. 술도 좋아 하시고 그 분위기도 좋아 하시고 그러신데 저희친가가 명절날에도 술마시는 분위기가 아니라-_-;먹을것 쌓아놓고 먹으면 먹었지 술은 안먹거든요; 집에 오실때 한잔 할래 하면 저보다 할머니 고모 주윗분들이 쟤는 술못마셔 라며 주지마 란  말씀을 하신게 제가 대학 2학년때까지 였습니다(...).

이 훌륭한 이미지 메이킹 쿨럭;동생은 학교 졸업 하고 훌짝홀짝. 식구들 사이에 소문난 주당. 고모부와 주거니 받거니 맥주 마시고 들어왔어요. 그 다음날은 조조로 영화도 보고 오고 운동도 같이 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사촌동생 숙제도 도와주고 그렇게 놀다 왔습니다. 가기전에 용돈줄까란 고모 말에 쑥쓰러워서 그런말 못하겠다 했는데(주지마란 소린 못하고 ...;) 기차 타기전 용돈도 챙겨 주셨습니다 으하하.-_; 고모 사랑해요.(..)

by 시온 | 2007/08/19 10:41 | 주전자와 컵.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asiz.egloos.com/tb/370239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08/19 10:54
고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동문이라니; 저는 어머니와 고등학교가 동문이에요.
친척들 만날 때 돈 주시면 솔직히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전설의실버팽 at 2007/08/19 15:35
으어.. 전 이미 용돈 같은 것과는...ㅜㅡ
Commented by 불신론자 at 2007/08/19 20:21
...저희 가족은 전부 같은 중학교에 아버지, 저, 동생은 다 같은 고등학교(...)
그래도 대학교의 포스보다는 ㄷㄷㄷ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8/20 17:51
마지막 문장 으하하하 사랑이 느껴집니다. ^^;
가족이랑 친척들과 허물없이 되게 친하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_+
Commented by 시온 at 2007/08/25 20:33
아르님/ 초,중, 대가 저와 동문 이십니다^^;할아버지완 초, 고가 동문이고 아버지완 초중 동생들과도 초중. 나중에 친척들사이에 기수별로 나누면 참 이상할듯;;

실팽님/ 용돈 주시면 감사히 받죠. 땅파서 10원도 안나오는데-;;용돈 매우 반갑죠;

매직님/들어가 놓고 보니 그렇네요.거기다가 저희 고모는 제가 태어난해 학교에 입학하셨으니 묘한 우연이요^^;

미르시내님/언제나 많이 사랑하는 고모님이시죠^^;고모완 시집가기전까지 같이 살아 그런가 많이 친한것 같아요. 친가 친척중에 언니 오빠 윗사람이 한명도 없어 고모만 따랐던것도 같구요.(웃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