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김수겸-후지마 켄지.

후지마 켄지 보다 김수겸이란 이름이 익숙한 캐릭터. 둘째 동생과 윤대협이야, 김수겸이야 하면서 으르렁 거리게 만들었던 캐릭터-_-. 만화책으로 볼때는 불쌍한가…-?;했는데 움직이는 영상과 김승준님의 목소리 연기에 아쉽고 안타까워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캐릭터.  

북산(만화책 번역으로^^;)은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고 같이가자!라는 느낌이 많이 있는 팀이었다. 선수 한명, 한명을 꼬집어서 좋기 보다 다 같이 있어 흐믓했고 각 캐릭터를 알수 있는 포인트가 콕찝어서 있었기에 어느 한 캐릭터에 무한한 애정을 쏟아부을수 없었다. 아니 서태웅만 빼면 나머지 4명의 묘사는 매우 좋아 했고 서태웅의 대한 애정도만 다른 팀원에 비해 생각보다 많이 떨어 졌다.-_-;서태웅보단 달재등이 훨씬 정말 훨씬 좋았다;(하지만 캐릭터는 싫어도 성우는 미워할수 없는게 일본은 미도리카와 히카루, 한국은 김승준-낭랑하고 서늘한톤-깔끔한 연기,목소리야 어떻게 미워 할수가 없더라=_=)작 초기 능남과 연습시합을 할때 둘째 동생이 윤대협에게 넘어갔는데 원작의 윤대협도 많이 느끼했는데 애니에서 목소리와 움직임이 더해진 모습은 아,아저씨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더 훠이훠이. 첫째 동생도 그것에 동의를 했는데 둘째는 이 이야기만 나오면 매우 발끈. 같은 시기에 봤던 사포의 카일과 같은 목소리임에도 이쪽은 왜 이렇게 능글능글할까 싶은게 서태웅 보다야 정은 갔지만 역시 가까이 하기에 먼 캐릭터 였다.-_-;


능남과의 연습시합후 시간이 흘러 도대회에서 상양과 맞붙었을때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흐음, 왠지 서태웅과일것 같은데 라고 꺼려 했다가 김수겸이란 캐릭터에게 주워진 단어들을 보고나니 천천히 읽고 싶어 지더라.(쓴웃음) -만년 2인자, 감독 대행, 전국재패, 해남의 이정환- 불쌍해서 좋아보여란 말을 여러 다양한 캐릭터에게(...) 많이 쓰지만 김수겸이란 캐릭터에겐 그렇게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것도 참 미안했다. 슬램덩크는 스포츠 만화였고 어중간한 …나도 이기고 너도 이긴다, 모두다 같이 승리한다 이런게 아닌 대회라는 목표가 있어 승패가 확실히 갈리고 승자와 패자가 있는 우승팀이라는게 존재하는 내용이었다. 채치수의 확고한 전국제패의 꿈은 1권에서부터 완결까지 채치수 혼자 개인만의 꿈이 아닌 북산팀 전체의 목표이자 꿈으로 변해갔고 그것은 다른팀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특히 만년2인자 의 설정, 감독대행 이란 여러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있던 김수겸에게 그런것 때문에 너무 불쌍한 캐릭터야 그래서 좋아 라고 말하는게 참 미안했다. 김수겸은 자신의 실력에 상양이란 팀에 확고한 믿음이 있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부정적인 2인자의 모습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 응원을 하고 싶었던 거지 열심히 자신들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시합을 했기에 불쌍해서 좋아 라고 하면 열심히 뛴 그 모습도 같이 가려 질까봐 그 팀이 왜 좋아?김수겸이 왜 좋아? 하면 선뜻 대답을 하기가 힘들었다. (선이 얇게 생긴 외모도 한몫했음은 부정하지 않는다-_-;....)자신이 좋아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일을 뚝심있게 밀어 붙이는 정직한 캐릭터다. 아니 김수겸이 불쌍할지 몰라도 그가 책에서 보여줬던 땀방울, 스포츠 만화 특유의 그 열기. 그것을 생각해도 김수겸에게 불쌍하다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겨울대회를 준비한다고 나왔던 부분에서 포기하지 않은 그 모습에 팬심을(?)더욱 단단하게 다져놓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엔 이 무슨 여왕님 같은 포즈냐(;)라고 군더더기 없고 냉철하게만 생각했는데 겉옷을 집어 던지고 코트로 나와 경기 뛰는 모습은 그것과는 정반대로 공격적이며 머리 좋은 게임 운영에 열혈스러운 플레이. 해남의 이정환이 '김수겸이 없는 상양은 말하자면 2군….보통의 강팀 수준이지만 단한명의 포인트가드가 가세한 것으로 녀석들은 전국대회에 어울리는 팀되 된다. 김수겸의 게임 리드에 의해 녀석들은 자신의 힘을 발휘하는것이다!!' 에서 홀딱 넘어가 능남의 변덕규의-_-;'김수겸 강호 상양의 역사속에서 1학년부터 스타팅 멤버로 뛴 건 저 녀석 한 명뿐이다. 1학년 여름부터 상양의 에이스로서 4회연속 결승 진출. 계속 화려한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껏 우승 경험은 없다. 왕자라 불리는 해남대 부속고의 괴물 이정환!녀석이 매번 김수겸의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에서 99%질걸 알면서도 아 지면 안돼 안돼를 연발했다가 능남 감독님의 '김수겸이 사라지는건가' 란 대사에 한참을 페이지를 못넘기고 야릇한 감정에 휩싸여 처음으로 북산팀이 밉다라는 생각을 했고 경기가 끝나 감사합니다 ….라 며 눈물을 보이며 고개숙여 인사하는 김수겸의 모습에 너무나도 음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와 답답하고 슬프고 그랬던것 같다.(웃음)-대사 쓰느라 만화책 뒤적이면서 이부분을 다시 봤는데도 참 찡하다.(;)슬램덩크에서도 명장면이라고 생각했던 컷에서도 꼭 들어간다.

'김수겸이 처음부터 감독에 전념할수 있었다면….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라 말한 능남의 감독님 말처럼 감독이 있었더라면 김수겸이 처음부터 뛰었더라면 그랬다면 62대 60이라는 아까운 점수차로 졌어도 김수겸 캐릭터에게 갔던 애정이 덜했을지도 모른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에 좋은 상대였구나 좋은 선수였다라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선이 얇고 그것과 다르게 열혈성격은 확실히 취향이었지만 그것만 가지고 빠지기엔 감정이 깊게 와닿지가 않는 인물이었다. 음…말하자면 빠지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부족했다라 표현하는게 맞으려나. 정말 펑펑 눈물을 쏟을 만큼 열심히 하고 재능도 있었는데 시기가 아니었다라는 그런… 그렇게 만들수밖에 없는 설정. 캐릭터에게 주워진 키워드. 김수겸은 정말 설정 때문에 더 빛나 보였구나라 생각했고 그래서 울땐 같이 울었다.실력은 상관이 없다. 내가 안타깝고 슬퍼 했던것은 김수겸의 마음이었지 누구보다 못하네 잘하네의 순서를 따지는 것은 좋지 못한것 같다. 충분히 멋진 실력을 보여줬으니까(^^)만화에서 가슴이 저리던게 영상으로 보니 슬픔이 곱절이라 김수겸, 김수겸 하고 흐느적대기도 했다. 그 다음 해남 거치고 능남과 경기 할때 북산도 필요없고 오매불망 윤대협을 외치던 동생과 작은-_-말다툼도 있었다. 심각하게는 아니지만 동생은 윤대협이다, 나는 김수겸이다. 윤대협은 이정환도 인정했다, 그럼 김수겸은 인정 안했냐 부터 시작해서 유치한 말다툼.(웃음)둘의 공통점은 서태웅을 싫어 했던것 하나로-_-;동생은 북산이 능남을 이겼기에 싫어 했고 난 서태웅이 취향의 성격도 배경도 아니라 멀리 했다(...)첫째 동생은 싫어 했던 캐릭터는 없지만 특별히 예뻐했던 캐릭터도 없어 무난했다.(웃음)정대만의 성장배경 스토리는 셋다 좋아 했기에 이 선수 만큼은 좋아라고 했지만(...;)그래도 캐릭터는 미워도 성우는 그러지 못하는구나란 사실만 깨달았다. 김승준님과 안지환님을 어떻게-_-;더군다나 김승준님인 서태웅과 김수겸, 안지환님은 윤대협과 안경선배 더블캐스팅. 홍시호님의 강백호야 말할것도 없이 최고. SBS가 그래도 성우캐스팅은 잘했구나란 생각이 드는 더빙판이었다.


안타깝고 슬픈 장면, 아 이러면 안돼, 주인공이나 주인공 일행 말고 이번만큼은 아니 너무 아쉽잖아 하면서 머리를 쥐어싸도 흐름이 보이는 내용은 보고 싶지 않아 빨리 넘기고 싶을때가 있고 탁 터지기전 오래 곰씹으며 안타까워 넘기지 못할때가 있고 터지고 난후 그 여운을…캐릭터와 같이 그 순간을 같이 느끼고 싶어서 캐릭터의 호흡에 맞춰 읽는 경우가 있다. 김수겸이란 캐릭터는 마지막 같은 경우 였고 정말이지 열심히 했던 그 모습에 마음 한구석에서 싸하게 퍼지며 안타까웠던 감정은 책을 볼때마다 작아지는게
아니라 더 깊게 베어나오고 더 좋아 지는것 같다.(^^

 
  
덧.농구의 룰은 모른다. KCC의 경기를 챙겨 보지만 그건 좋으니까 봤고 룰을 알아가면서 보기에 스포츠는 내게 너무 어렵다.기본룰이야 알지만 전문가용은 말도 어렵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도 않는게; 룰도 알아가며 보면 얼마나 좋겠냐만 스포츠는 너무 어려워서-_-;경기장 가서 뛰는 모습을 바라보며 선수도 좋고 나도 좋으니 그맛에 응원을 한다.(^^   

덧덧.슬램덩크 완전판 다 산 기념. 이제 다음 목표는 H2-.


덧덧덧.사이즈 조절이 안돼 몇번을 재포스팅 했는데도 안돼니 별수 없이 원사이즈 그대로-_-;
덧덧덧덧. 굉장히 좋아하던 캐릭터였는데 전부터 쓸까말까 하다가 써놓고 보니 부족하다 싶어도 으헤헤 이네요. 좋아하는 캐릭터라 써놓고 보니 참 좋습니다^^;;

by 시온 | 2007/08/06 16:17 | Coffee.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asiz.egloos.com/tb/366639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08/06 17:38
저는 서태웅을 가장 좋아해요. 윤대협도 좋고 정대만도 좋고 김수겸도 좋고 주변의 친구들이 각각 좋아하는 캐릭터가 따로따로라 더 즐거웠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강백호 좋아하는 친구는 하나도 없더군요 - -;
Commented by 전설의실버팽 at 2007/08/06 19:34
아르/빨간 원숭이 따위[....]
Commented by Peridot at 2007/08/06 20:27
슬램덩크가 의외로 여자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가 보군요.
전 얼마 전에 소장판을 다 봤는데
정말 이건 명작이 따로 없더라구요.

한 장면 장면의 경기 내용이 실제로 살아 숨쉬는 것 같고
제게도 그게 전달되는 느낌이었달까요?

특히 산왕과의 사투를 치른
경기가 끝나고 강백호와 서태웅의 그 하이 파이브 장면.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시온 at 2007/08/06 22:18
아르님//서태웅이 인기가 많죠. 제 주위에서도 많이들 좋아 하더라구요. 저는 그 너무 건방진 컨셉이라 조금 꺼려 하는 캐릭터였습니다;제 주위에선 누구 한명을 콕찝기 보다 두루두루 좋아 했는데 음, 강백호 그렇게 싫은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주위 캐릭터들이 워낙 멋지기도 했고 비교 대상이 안좋았던것 같네요^^;

실팽님//주인공이 묻히는 감이 없잖이 있…;

Peridot님//재미있으면 다들 좋아 하니까요.(웃음)
완전판은 SD형식의 개그컷이 삭제 되고 이번에 새로나오는 소장판은 개그컷 추가에 이런저런 옵션이 붙었던데 그걸로 구입할까 하다가 가격 때문에 포기를 했습니다. 원판의 SD개그컷 보는 재미도 쏠쏠 했는데-_-;

그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져와 가슴이 같이 두근거리죠.(웃음)
멋진 장면과 캐릭터도 많았고-이야기도 좋았어요. 나중에 몇년뒤에 만화책을 집어도 재밌다 하면서 볼것 같아요.^^
Commented by 연어 at 2007/08/07 01:49
왼손은 거들 뿐!
전 정대만과 안경 선배를 좋아했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UGYUTT at 2007/08/09 04:08
슬램덩크는 북산과 상대하는 팀들에게도 각각의 이야기와 사는 모습이 있어서 그 승패의 기쁨과 안타까움이 더 크게 교차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도 말한 것 같지만 풋내기 강백호가 실내화 신고 처음 출전하던 능남과의 연습 경기가 아직도 머리에 남네요. 경기 끝난후 찢어진 실내화가 어찌나 안타깝던지. 그 후로 그렇게도 멋진 조연이 많은 슬램덩크였지만 강백호 만큼 정이 가는 선수는 없더군요. 하하.
Commented by 시온 at 2007/08/09 10:08
연어님//슛자세를 잡는 정대만 모습이 아른아른 하네요.^^;
안경선배와 늘 같이 있던 달재도 귀여웠습니다. 안경선배는 북산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 였을 거에요.(웃음)

우규님//찢어진 실내화는 안타까웠는데 그 다음 장면 농구화를 사러가서 터무니없는 가싼 격으로 깍는걸 보고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에도 그 아저씨 몇번 더 등장 하셨죠^^;산왕전에도 나왔던것 같고-강백 괴물같은 재능이다, 정말 놀랍도록 실력향상이되긴 했지만 그만큼 노력하는 모습도 그러졌고 성장하는 캐릭터였으니까요. 보고 있으면 좋았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