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동생과 수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도 많이 좋아하고 운동을 하긴 해야 하는데 요가 싫고, 헬스 싫고, 뭔가 배우면서 할거면 수영을 하자 해서 저번주 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물에는 잘떠요. 앞으로도 그렇고 뒤로도 그렇고 뜨는건 정말 가볍게 뜹니다. 기본적으로 물 무서워 하지 않아서 그런가^^;동생은 앞으로 안나간다고 짜증을 내는데 전 옆에서 룰루랄라 합니다. 수경을 쓰고 잠수를 하면 물속이 깨끗하게 보이잖아요.그때 보이는 물색이 참 좋습니다. 수영장의 타일때문에 인위적인 색이라도 물이 주는 부드럽고 살랑살랑 하며 포근함 참 좋아요. 계곡물의 투명함도 좋고 바다도 좋습니다. 수경 없이 그냥 눈을 뜨고 바라보는 물속도 좋아요.살짝 아프고 그렇게 오래 있다보면 눈 빨개지지만 물속에서 흐느적 대면 흐르는 걸 제가 느끼니까 짜릿하게 아니라 익숙하고 자연스럽죠. 그런데 수영이 그렇게 다이어트에 좋다죠?쿨럭(;)

생각은 이렇게 합니다. 내 키에 내 몸무게는 정상이고 체지방률도 정상이다-_-그러니까 강박관념을 가지지 말고 즐겁게 제발 즐겁게 운동한다라는 마음으로 수영을 배우자고.(마른건 아니지만 …통통은 하니까 쿨럭(;)

그런데 방금 집에서 운동하고 허덕이면서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정말 맑게 웃으시며 피자 먹을래?하시길레 미끼를 덥썩. 동생은 치킨을 먹자 했으나 저와 막내가 피자를 먹자 우겨 이쪽으로 당첨.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랄까, 랄까. 먹는다 해서 이게 바로 살로 가진 않고 내일 당장 1키로 불어 있진 않을 겁니다. 오늘 먹은 피자야 내일 하루종일 굶으면 변화 없음 이고 안굶어도 변화는 없습니다.  아버지가 사주신다는데 마다할 저도 아니고-;먹는건 즐겁게 먹자 주위인데 치킨을 먹은 동생이 무시무시하게 협박을 하는군요.(웃음) 당장 내일 변화가 나타날거야 하고.(웃음)몸무게를 하루걸러 재면 1그램에도 민감해지고 변화지 않은 숫자에 오히려 신경을 더쓰니 3,4일에 한번씩 잽니다. 늘씬하게 살을 빼는건 좋지만 심적으로 몰아서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어요. 많이 조바심 내지 않고요. 내가 건강할수 있게. 이렇게 하나둘씩 신경 쓰다보면 같이 덜덜덜 하게 될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운동도 먹으면서 해야지 안먹으면 짜증내고 신경질이 늘거에요. 특히 커피. 우유. 완벽하게 끊을순 없는데 살찐다고 무조건 굶으면 나중에 아마 몽땅 먹을걸요. 가끔 상주는 의미로 먹어줘야지 안그러면 정말 으악-입니다. 먹는거 좋아하고 직접 만들어 먹는것도 좋아 하는데 먹는 즐거움 없으면 …힘들죠.


오래 배워서 나중에 접영도 하면 좋겠어요. 내일은 시간 타임도 바뀌어서 새벽반 수업을 듣습니다. 새벽이래 봤자 6시고 일어나는거야 어렵지 않은데  듣는 사람이 없어서 다른시간이 낑겨듣기. 가능하면 저녁시간이 좋았는데 말이죠. 아침에 상쾌하게 갔다가 집에오는길에 땀흘리긴 싫으니까;피서 안가도 수영장 다니니까 재밌고 즐거워서 좋습니다.^^ 
 
덤-동생이 168 몇몇.
저 167 몇몇.
언니보다 키크다 하는데- 묘한 느낌 입니다. 그래서 뭐-;라고 받아는 쳤는데 약 1cm의 차이가 좀 그렇네요(.....) 

by 시온 | 2007/08/02 22:42 | 오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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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오、 at 2007/08/02 22:57
와아 키크시다!!! 음 자연식하시면 그렇게 찌거나 하진 않을 것 같은데. 수영장 저희 학교에도 있지만 저, 비염이랑 결막염이 있거든요. 그거 걸린 사람은 수영이 별로 안 좋다 그래서 수영 안하고 있지만 물은 좋아요/// 수영을 즐기게 되면 살이 빠진다기보단 몸매가 멋져질 거 같아요. 꾸준히 즐겁게 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전설의실버팽 at 2007/08/03 00:27
수영은 유산소와 근련이 혼합된 타입이라 당장 살이 빠지는 운동은 아니라죠;;;; ^^;;
Commented by Peridot at 2007/08/03 07:32
하루 정도 야식을 먹는다고
바로 살로 가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체지방 축적이 조금 되긴 하겠지만..

그리고 커피는 모르겠지만 하루에 우유 한 잔 정도는
몸에 필요한 지방을 돌리기 때문에 괜찮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운동하면서 하루 우유 한 잔 정돈
꼬박꼬박 마셨던 경험이 있거든요.

전 제대하면 본격적으로 헬스에 전념할 생각이라 -_-;;
수영도 좋아하긴 하는데 전 뜨긴 뜨는데
헤엄을 못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둘째들이 첫째보다 키가 크더라구요.
제 동생도 이미 저를 추월해서 180까지 클 것 같더랍니다.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08/03 12:36
제 동생도 저보다 키가 커요. 남자라서 당연한거잖아! 라고 받아치긴하는데 더 커도 좋으니 쑥쑥 자랐으면 했어요. 요즘은 남자키 175는 되야한다면서요 ㅠㅠ
Commented by 미르시내 at 2007/08/04 07:59
수영이 몸매가 잡힌다고 했나? 그랬던 것 같아요.
...잘 기억이...;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피자라...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먼저 사 주시겠다는데!!!
우훗 당연히 먹어야죠. ㅠ_ㅠ
그나저나 정말 피서 안 가도 피서 간 기분일 듯 해요~
Commented by 시온 at 2007/08/04 19:07
시오님/자연식 만큼 빵을 사랑해서-_-;통통하다죠.(웃음)커피와 같이 먹는 초콜렛종류 간식이 그저 ..(;)아, 음 결막염 이나 비염 이 이물질에 민감하니 수영장 물이 항상 깨끗하다고만도 볼수 없없죠;파랗게 보이는 물이 너무 예뻐요.보글보글 하는것도 재미있고요. 우후후후(웃음)

실팽님/운동은 역시 실팽님에게 조언을 구해야 겠군요^^;운동을 좋아하시니 잘못된 상식을 잘알고 계실것 같은데요.(웃음)

Peridot님/체지방 정도야(;)아하하.
우유는 안좋다 해도 하루 한잔씩만 마셔줘도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니 그 차원에서라도 마시고 있습니다. 목장집 자식부터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남에게도 우유를 권할수 있으니..쿨럭; 헬스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오래 못하겠더군요. 라디오와 음악을 들어도 오래하기엔 너무 힘든 운동이었습니다.(웃음) 둘째는 저보다 1,2cm 작습니다. 저 키는 셋째. 그러니까 둘째 동생이죠-;

아르님/중학교때만 해도 저랑 비슷했던 남동생 키가 고등하교 들어간후 173,4 정도 되었는데 조금만 더커라,더커라 바라고 있습니다. 키 커야죠ㅠ_-

미르시내님/몸매는 예쁘게 안잡혀도 괜찮은데(웃음)그렇죠?아버지가 사주신다는데 먹어야죠. 그건 죄입니다.(웃음) 그런 기회가 자주 있는것도 아닌데 거절은 도리가 아니에요(...)물속에 들어가 찰랑찰랑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Commented by 연어 at 2007/08/05 11:12
주 3회씩 일 년 했는데 살이 빠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물살들이 좀 정리되는 기분은 듭니다 ㅋㅋ
Commented by 시온 at 2007/08/05 22:17
아하하-;; 운동을 하면 그래도 좀 규칙적인 생활이 되겠죠?;
워낙-_-;불규칙한 생활의 반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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