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08일
내리는 눈 이 아닌 보는 눈.
오른쪽 눈이 빨갛게 퉁퉁 부었습니다.
어쩐지 깜빡거리는데 종일 눈이 따갑더라니….
제 눈은 음 전형적인 동양인의 눈입니다.어릴때 쳐진 눈꼬리 올려본다고 바짝묶었음에도
내려가고 옆으로 좀 찢어진 눈이에요.어머니께선 쌍커플이 굉장히 진하신데도 저희 남매
모두 쌍커플이 없어요.그래서 아버진 좋은건 닮아야지 왜 안닮았나 라고 수술비만 몽창
들겠구나 하시지요(.....)
언제나 강조 하지만 시력1.5에 양파 써는 것만 제외 하면 건조증도 없고 매우 건강한 눈 인데도
아침마다 고역 입니다.가지런하고 숱도 맡아 좋은건 좋은거고…아픈것은 아픈것.
눈썹이 있는건 좋은데 양끝까지 촘촘이 있는터라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눈이 아파요.
고통을 아시나요.속눈썹이 눈을 깜빡이면 위에서 아래로 갔다 아래에서 위로 갔다….
손으로 집어내자니 아프고 눈물나고 무섭고…핏발슬 정도로 한참을 집게며 이쑤시개 같은 것으
로 겨우 걷어내고 눈물은 그렁그렁. 괜찮아 졌다 싶으면 그 다음날 빨갛게 충혈되더니 눈에 띄게
붓거나 결막염혹 속 다래끼.이거 주사바늘로 째는데 안해보신분들은 모르실거에요.(-_-)
임시방편으로 눈썹을 뽑거나 마스카라로 올려보라길레 해봤다가 눈만 피로해지는 상황이 발생
하여 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거울보면서 뽑거나 걷는게 일입니다.
안과에선 의료용 수술을, 어머니께선 의료용겸 미용 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 하시지만(이라 하고
신분이 휴학생이라 이기회에 해버리자라고 대답만 하면 바로 수술-;)고모가 저와 같은 경우였는데
약간 근시가 있으세요.병원에서 말하길 어릴때부터 이랬으면 약해져서 그렇기도 한다나 뭐라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은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아도 계속 뽑다보면 길이 나니까 괜찮다고도 하시는데 부모님과 고모는 수술을 굉장히
바라세요.어디 이쁜 구석 없는 딸내미 수술이라도 시켜주고 싶으시다고요.(저희 고모는 이 못난이
조카,최고로 못난이 조카 하신답니다 사랑과 애정을 담뿍 담아서...)왜 내가 어때서 그냥 생긴데로
살지, 손가락질 할만큼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 왜 그렇게 수술을 시켜려 해 했더니 못생긴 사람에게
못생겼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느냐고….
병원에서 보았는데 수술을 하면 예쁜 눈이라고는 합니다. 눈이 찢어져서 더 찢지 않아도 동그랗
게 선이 그어질거라고요.(하지만 상술일줄 누가 알겠습니까…;.
외모에 컴플렉스라던가 그런건 덤덤하게 살고 있습니다.부족하지도 못나지도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얼굴 어디 다치지 말고 화상입지 않게 조심하며 살자 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다 하는 수술이고 좋은
데서 하자 하셔도 10사람중 9사람의 수술이 예쁘게 되도 한사람의 수술이 잘못된걸 제 눈으로 본다
면 …전 무섭습니다.얼굴에 칼을 대는 건데요, 예뻐져도…혹여나라면 돌릴수 없는 거잖아요.
…친구가 수술한걸 지켜 봤는데 한쪽은 잘되고 한쪽은 1년이 넘어서 도 모양이 잘안잡히는 것 보고
해도 별로 예뻐지지 않았던 오히려 전이 더 낫다 싶은 또다른 친구를 보면서 덜컥 겁이 납니다.
해준다 하는데 왜 복을 발로 차냐가 아니라 간단한 수술이어도 내가 죽을때까지의 모습인데
동생과 어머니는 진지하게 예뻐야 산다, 왜 시대를 역행하느냐 하지만...-_-;
조바심 내고 고민하고 고민하는건 나쁘다라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결정 못내리고 우물쭈물 하면서
말은 이렇게 해도 하면 괜찮을까란 생각을 상상하고 있는게 좀 좋지 않게 으쓱거려지기도 하고
가꾸는 것도 능력이다란 말을 자주 듣게 되니 더 신경쓰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생각해 보면
다음 학기가 3학년 2학긴데…파우더라도 어떻게 꼬박꼬박 해줘야 하는건가-;
# by | 2006/11/08 23:53 | 주전자와 컵.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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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눈썹이 안쪽까지 나는 타입이라 항상 주기적으로 뽑아줘야지, 안그럼 충혈되고 가렵고, 가려워서 눈긁으면 어느샌가 결막염이나 다래끼가 생기고.. 다래끼도 잘 낫지도 않고 굳으면 주사바늘로 째야 하고 으아악 ... 다시는 하기 싫어..
그렇다고 눈썹을 뽑자니 거울보고 끙끙대다 보면 눈물은 줄줄나고 집게에 있는 세균이 들어갈꺼만 같고 흑흑 ㅠㅠ
전 시력은 마이너스고 안구가 건조해서 렌즈도 잘 못 낍니다. 끼면 계속 식염수 들이붓죠. 안경이 걸리적거려서 아주 싫은데, 렌즈도 못 끼고... 불편 그 자체.
난 주사바늘로 째는게 그렇게 아픈줄 몰랐어.움찍하더니 안보이면서 눈안에서 뭔가 터지는게 느껴지는데(...)따갑고 아프고, 그래도 금방 아물어서 다행이지;
빨갛게 충혈되고 눈도 서걱거리면서 아프고 팅팅붙고ㅠ_-
힘들어 힘들어;
라뮤트님-편하게 편하게 젊을때 한사람은 나이먹어서 한번 더해줘야 한데요(속닥)
시력이 마이너스면 안경없인 생활이 안되시겠군요;유희님도 돈벌어서 음 그 라식 혹 라섹?-_-;수술을 한번 해보시는것 좋을것 같은데-거부감만 없으시다면요.겨울에 정말 불편하시겠군요 유희님;
연어님-저도 눈에 지방이…핫핫-_-;손으로 그려보아도 눈지방이 많아서 잘 그려지지도 않아도.부으면 영락없이 마시마로.
닉네임에 그런 슬픈 사연을 가지고 계실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초롱초롱하다면 눈의 크기쯤이야 괜찮을거에요!초롱초롱…좋답니다 연어님^^;
실팽님-매일은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나 눈이 부어 있으면 속눈썹부터 뽑고 보는 이 생활.이걸 어떻게 확…다 뽑아버릴수도 없고요.
여름사랑님-제 친구도 굉장히 민감해 해더라구요.친군 눈썹이 없어서 고민이거든요.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 하는데 없어도 문제고 너무 많아도 문제고요^^;있는것도 좋지만 왜 안쪽까지 다 말려서 이렇게 나는건지 원;
병원 가셔서 찔려오는 속눈썹을 뽑으시는 방법을 써보시다가 정 안되면 수술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아픈 것도 그렇고 계속 찌르다보면 시력도 안 좋아지실 것 같습니다. 으음.
안쪽으로 말려서 자라면 굉장히 아프다 하시더라고요;
계속 그렇게 찔리면 눈 건강에도 안 좋지 않을까요?;
전에 다래끼 났을 때 주사바늘로 쨌는데 그 이상한 기분이란...;
안과에 갔더니 컴퓨터 그만하라고(.....) 근데 그만할 수가 있나?
미르시내님-잔고통이 계속 느껴지는데다가 뽑는다고 눈 벌리고 있으면 눈물이 차올라서 깜빡거리면 따가워요(...)눈 건강은 요주의 체크.다래끼는 콕하고 터지는 그 느낌…으; 눈도 아프고 쉽게 피로해지고 우선 보기도 흉하죠^^;;
커리님-저…라고 해도 그럴것 같지만 음;
난시는 교정치료가 어렵다 들었는데 수술은 불가능 하신 겁니까?;